잠도 안오고 어차피 늦은김에 밀린 후기나... ^^;;;
이 구두는 받았을 때 찍어놓은 사진도 없고... 현재 상태가 너무너무 안좋아서 -_-;;;
저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아래의 글과 함께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올린 거에요..;;
-----------------------------------------------------------------------------------------------------------------
저는 신발 신을 때 오늘 무슨 구두를 신을까 고민을 하고 오른발을 내밀어서 신으면
왼발은 알아서 나머지 짝을 찾아 신는 줄 알았어요.
오늘 아침까지는요;;;
이어폰을 끼고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앞에 계신 언니(?), 아주머니(?) 같으신 분께서 뭐라고 하시는 거에요.
이어폰 빼고 다시 잘 들어보니
"일부러 그랬어요?" "예? 뭘요?"
오른발에는 오늘 신기로 했던 새까만 구두가,
왼발에는 새파란 구두가 신겨져 있더군요 -_-
아침에 서두르는 거 싫어해서 느긋하게 나오는데;;
그래도 아침 빙판길 돌아가기도 싫고 해서
그냥 왔습니다~;;
조용히 집에 일찍 들어갈랬더니 가족모임 있다고 전화가 왔네요.
평소처럼 갈비집도 아니고 아웃백에서... -┍
아침엔 그냥 재밌기도 하고 해서 웃으면서 왔는데
지하철 갈아타고 갈 생각 하니 참 거시기 하여요 -ㅂ-
오늘 블랙 앤 화이트로 쫙 맞췄는데 완전 뽀록났네요..;;
-------------------------------------------------------------------------------------------------------------------
예, 저 저러고 출근했어요.
저 사진도 회사에서 찍은 거에요...
아, 구두 후기 적어야지 -_-;;;;
이 구두는요, 편하기도 하고 다 좋은데...
결정적인 단점이!!!!!!!!!!!!!!!!!!!!!!!!!!!!!!!
앞 코를 비롯한 전체적인 구두가 스크래치에 매우 약합니다.
흔한 색이 아니라 보정도 쉽지 않구요.
그 외에는 나무랄데가 없어요.
저는 앞코가 완전 너덜너덜 -_-;;;; 해져서...
수선집에 맡겼더니 납땜-_-을(얼핏보면 정말 납땜;) 해 주셨어요..
그래서 이왕 망가진거 부담없이 편하게 신고 있습니다.
느무느무 편하게..;; 가끔 양말이랑도 신고..;;;;;
스크래치에 약한 점만 빼면 색상도 예쁘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나무랄데가 없는 구두에요 ^^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