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구매입니다. 첫번째는 펌프스였고 오픈은 처음이라 더 신경쓰였습니다.

태어나서 2*년동안 오픈이나 샌들류에 제 발이 끝까지 들어간적이 없었거든요..

아시는분들은 아십니다. 얼마나 서러운지ㅠ.ㅠ 푹푹 찌는 여름에도 스타킹꼭신고 구두 꼭꼭 신고다니는 설움을요..

첫번째 구두에 만족한지라 망설임없이 주문을 했지만 저런이유로 내심고민했습니다. 

 전화상담때 볼을 꼭 신경써서 해달라고 부탁도 드렸구요. 

기대 반 걱정반으로 기다린지 9일! 오늘에서야 받아보고 바로 냅다 신어봤습니다.

이게 왠욜..들어가주기야한다면 피쏠리고 발아퍼도 신고다닐작정이었는데

착 발에 감기는것이 왜이렇게 편하답니까!! 정말 감동에 젖은상태로 몇번이고 걸어봤습니다..ㅠ.ㅠ

블랙진을 즐겨입는데 색깔도 너무 잘어울리고요..소재도 가죽이라서 너무나 부드럽고 편합니다

긁히는것조심하려고 해도 성격상 잘될런지 모르겠네요ㅋㅋ 잘신고 다니다 많이 긁히면 실버로 하나 또 지르렵니다 ㅋㅋ

저런디자인의 신발을 이넘의 발에 신을수 있다는것도 감사한데 편하기까지하네요..

정말로 제가 감사를 드려야할것 같습니다. 큰데다 발볼까지 넓어서 지금까지 구두쪽은 아예 포기하고 대충 맞는사이즈의 투박한 구두 골라사서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신으며 그렇게 살아왔는데..이런날이 오게될줄이야!!!

저 단골리스트에 올려주십시오.  마이쿠츠에서 뼈를묻겠습니다!!

완전 오늘 기분째지네요!!^__________^